(경험 정리, 상황, 과업, 행동, 결과, 경험 부족)

결론부터 말하고, 이유와 행동방안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자
START 기법은 과거에 발생한 경험을 기준으로 답변하는 방식인 반면에 PREP 기법은 현재와 미래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군무원은 군사업무를 다루기 때문에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 PREP 기법을 활용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급박한 상황을 다루는 군사업무일 경우 지휘관은 신속하게 결심하고 참모나 예하 부대 준비명령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우선 결론부터 듣기를 원합니다.
군무원 면접을 준비하다 보면 경험형 질문과 함께 자주 연습하게 되는 것이 상황형 질문입니다.
경험형 질문이
“과거에 실제로 어떻게 행동했습니까?”를 확인하는 질문이라면,
상황형 질문은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겠습니까?”를 확인하는 질문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입니다.
“업무가 과중한 상황에서 상급자로부터 새로운 업무지시를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동료가 자신의 업무를 계속 지원자에게 부탁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본인의 의견과 상급자의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하겠습니까?”
“업무 중 규정과 실제 상황이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런 질문에는 과거의 경험을 설명하는 STAR 기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황형 질문에서는 자신의 판단을 먼저 밝히고, 왜 그렇게 판단했으며,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PREP 기법입니다.
PREP 기법이란 무엇인가?
PREP 기법은 주로 주장이나 설득을 위해 사용하는 기법으로 부대나 직장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지만 면접에서도 논리적인 답변을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토론 면접이나 면접관이 특정 주제에 대해 지원자의 생각을 말해보라고 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PREP는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말하기 구조입니다.
P — Point(결론)
나는 어떻게 하겠는가?
R — Reason(이유)
왜 그렇게 판단했는가?
E — Example 또는 Evidence(사례·근거)
그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나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인가?
P — Point(결론 재강조)
그래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하겠는가?
쉽게 표현하면,
“결론 → 이유 → 근거·행동 → 결론”입니다.
하지만 군무원 상황형 면접에서는 여기서 한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발표나 스피치에서는 E를 Example(예시)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황형 면접에서는 과거의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보다 실제로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군무원 상황형 질문을 지도할 때 PREP를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 — 나의 판단과 결론
R — 그렇게 판단한 이유와 기준
E — 구체적인 행동방법과 필요한 근거
P — 최종 행동방향과 다짐
즉, PREP를 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원자의 판단과 행동과정을 면접관이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Ponit(결론ㆍ주장) — 먼저 자신의 결론을 분명하게 말한다
조직사회의 상관이나 군에서 지휘관들은 보고자가 말하는 첫 문장을 듣는 순간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들을 것인지 아니면 대충 듣고 말 것인지 아니면 그만두게 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면접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관심을 끌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략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 단어를 사용하여 결론부터 말하는 것이다.
상황형 질문에서 지원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결론을 뒤로 미루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급자와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조직생활에서는 상급자와 부하직원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 조직은 다른 조직보다 지휘체계가 중요하고…….”라고 오랫동안 설명하면 면접위원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따라서 먼저 자신의 기본적인 행동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상급자의 지시와 의견을 정확하게 이해하겠습니다. 그 후 제가 다른 의견을 갖게 된 근거가 있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합니다.
● 저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찬성 또는 반대)입니다.
● 제가 드리고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면접관은 지원자의 기본 입장이나 답변 의도를 알게 됩니다.
이것이 첫 번째 P(Point)입니다.
Reason(이유) — 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지 판단기준을 설명한다
앞에서 결론을 말할 때는 다음 단계에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답변해야 합니다. 결론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하지 못하면 구차한 변명이 되고 면접관은 지원자의 말을 끊고 “알았습니다. 됐습니다.”라고 하면서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시살 결론만 말하면 지원자의 판단과정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왜 그렇게 판단했는가?”를 설명해야 합니다.
앞의 질문이라면 이렇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만으로 상급자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급자는 제가 알지 못하는 정보나 조직 전체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했을 수도 있으므로 먼저 지시의 취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판단의 기준입니다.
군무원 상황형 질문에서는 상황에 따라 법령과 규정, 직무상 책임, 조직의 임무, 국민의 안전과 공익, 지휘·보고체계, 업무의 긴급성 등이 판단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하는 것보다
“왜 옳다고 생각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하기 때문입니다.
● 왜냐하면 ---이기 때문입니다.
● 그 이유는 ---입니다.
● 그것은 ---하기 때문입니다.
Example(사례) — ‘사례 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보여준다
구체적인 사례는 앞에서 설명한 이유가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사례는 특정한 자료를 설명할 수도 있고 자신이 실제 경험한 내용을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경우에는 STAR 기법을 적용하면 매우 효과적이지만 STAR 기법을 너무 길게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사례는 숫자(금전, %, 수량, 기간 등)를 사용할 경우 신뢰성이 높아집니다.
사례가 없을 경우에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무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답변합니다.
예를 들어 앞의 이유에 대해 답변을 한다면
“상급자와 잘 소통하겠습니다.”라고 답하는 것과
“먼저 지시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제가 다른 의견을 갖게 된 근거가 있다면 관련 자료나 규정을 확인한 뒤 적절한 시점에 상급자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답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두 번째 답변에서는 지원자가 실제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가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다음 단계까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 → 관련 규정·지침 확인 → 자신의 권한과 책임 확인 → 관계자와 의사소통 → 필요한 조치 → 보고 → 후속 확인
물론 모든 질문에 이 과정을 전부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에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면 됩니다.
특히 군 조직과 관련된 상황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급자에게 보고하겠습니다.”로 모든 답변을 끝내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먼저 확인하거나 처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설명한 다음 필요한 경우 보고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저의 경험을 예로 들면 ---했습니다.
●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한 경우입니다.
●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 것(경우)들이 있습니다.
● ---의 경우는 ---합니다.
Point(결론, 요점) — 자신의 최종적인 행동방향을 정리한다
이유와 사례를 바탕으로 처음에 말한 결론이 자신의 생각임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이 때 이유와 사례에서 제시한 핵심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마지막 P에서는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길게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핵심적인 행동방향을 한 문장 정도로 정리하면 됩니다.
“따라서 상급자의 지시를 정확하게 이해한 뒤 제가 다른 의견을 가진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 적절하게 말씀드리고, 최종적으로는 관련 규정과 지휘체계에 따라 맡은 업무를 책임 있게 수행하겠습니다.”
첫 번째 P가 “나는 어떻게 하겠다”라는 기본 입장이라면 마지막 P는 앞에서 설명한 이유와 행동을 종합한 최종 정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결론적으로 ---한 점(이유)과 ---사례에서처럼 ---합니다.
● 이상과 같은 점에서 저의 생각은 ---(결론 재강조)합니다.
● 그래서 ---한 것은 ---합니다.
하나의 상황형 답변으로 연결해 보자
예를 들어 면접관이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동료가 자신의 업무를 계속 도와달라고 요청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PREP 방식으로 답변해 보겠습니다.
P — 결론
“먼저 동료가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와 상황을 확인하고, 제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라면 가능한 부분은 협조하겠습니다.”
R — 이유
“조직에서는 구성원 간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의 업무를 대신하다 보면 제가 맡은 업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동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 — 구체적인 행동
“일시적으로 업무가 몰렸거나 긴급한 상황이라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동료와 대화를 통해 업무가 반복적으로 어려워지는 원인을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제가 업무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은 함께 해결하고, 업무분장이나 업무량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필요한 경우 담당자나 상급자와 상의하겠습니다.”
P — 최종 정리
“따라서 단순히 도와주거나 거절하는 방식보다는 동료와 협력하면서도 각자의 업무책임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이런 답변에서는 단순히
“동료를 돕겠습니다.” 또는 “제 업무가 우선이므로 거절하겠습니다.”라고 양자택일하지 않습니다.
지원자가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균형을 잡는지가 나타납니다.
상황형 질문은 첫 번째 답변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의 답변을 들은 면접관이 다시 물을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는 “군무원 면접 평가 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쓴이 | 면접관의 시선
직업상담사 2급 · 2016년부터 군무원 면접 강의 및 모의면접 · 채용전문면접관 1급 · 공공기관 면접위원 경험
본 글은 필자의 실제 상담·강의·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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