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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면접

관심 있는 공기업, 직무부터 확인하고 기업을 분석하자

by SooMarine 2026. 9. 15.

(직무 확인, 직무분석, 기업분석, 나에게 맞는가)

 

공기업 선택과 직무분석
<기업선택과 직무분석>

 

관심 있는 공기업, 직무부터 확인하고 기업을 분석하자

 

직무(職務)란 사전적 의미로 “직책이나 직업상에서 책임을 지고 담당하여 맡은 사무”이나 인적자원개발(HRD) 용어사전에서는 ‘과업 및 작업의 종류와 수준이 비슷한 업무들의 집합으로써 특히 직책이나 직업상 책임을 갖고 담당하여 맡은 일을 의미한다‘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용어를 가장 먼저 언급하는 이유는 지원자가 어떤 기업을 선택하든지 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지원하는 기업에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기업을 분석하기 위함입니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지원자가 먼저 기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관심이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렇듯 많은 취준생들이 선망의 대상인 공기업을 먼저 선택하고 곧바로 기업을 분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업분석 후에 해당 공기업에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결국에는 “합격만 시켜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여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 공기업을 분석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직무가 이 공기업에 실제로 있는가?
공기업의 이름이나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반드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사무직’, ‘기술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기관마다 실제 수행업무와 요구하는 역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기업 취업 준비는 기업 선택 → 직무 확인 → 직무분석 → 기업분석 → 적합성 판단의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관심 있는 공기업을 몇 곳 선정한다>
먼저 자신이 관심 있는 공기업을 선정합니다.
처음부터 하나의 공기업만 정할 필요 없이 에너지, 교통, 금융, 주택, 환경, 시설관리 등 자신이 관심 있는 산업이나 분야를 중심으로 몇 개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단순히 연봉이나 인지도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기관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정도는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단계는 아직 본격적인 기업분석이 아닙니다.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기관인가?”​를 판단하는 탐색단계입니다.

 

<2단계. 내가 원하는 직무가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관심 있는 공기업을 찾은 다음에는 해당 기관의 채용공고를 확인합니다. 채용공고에서는 가장 먼저 모집분야와 직무를 식별하고 채용인원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사무, 행정, 경영, 회계, 전산, 기계, 전기, 토목, 건축, 화공, 안전 등 어떤 분야에서 채용하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있다면 해당 분야의 직무기술서를 찾아 반드시 세 가지 사항을 확인합니다.
첫째, 실제로 어떤 업무를 하는가?
둘째,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가?
셋째,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가?

 

특히 공기업은 고졸, 전문대졸 수준, 대졸 수준, 경력직 등 채용유형에 따라 지원요건이나 요구되는 직무수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해당하는 채용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할 때는 최근 채용공고 하나만 보지 말고 가능하다면 최근 2~3년의 채용공고를 함께 확인하여, 매년 반복해서 모집하는 직무인지, 채용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지원자격이나 필기과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합니다.


직무분석은 이렇게 한다


선택한 공기업에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이제 직무를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직무의 주요 업무를 확인한다>
직무 확인에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사하면 무슨 일을 하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직무기술서의 주요 업무를 읽고 업무를 자신의 말로 설명해 봅니다.
단순히 직무명을 아는 것과 실제 업무를 아는 것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경영·행정’이라고 되어 있더라도 실제로는 기획, 인사, 예산, 계약, 총무, 고객관리 등 다양한 업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기술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직이라고 해서 모든 기관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직무명보다 실제 수행업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NCS 능력단위를 확인한다>
다음은 직무기술서에 제시된 NCS 관련 내용을 살펴봅니다.
어떤 NCS 분류와 능력단위가 해당 직무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면 직무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NCS 홈페이지에서 해당 능력단위를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직무기술서의 짧은 설명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업무도 NCS 능력단위를 찾아보면 실제 수행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지식·기술·태도를 분석한다>
다음에는 해당 직무에 필요한 지식(Knowledge), 기술(Skill), 태도(Attitude)​를 구분합니다.
지식은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기술은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 태도는 어떤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계업무라면 회계 관련 지식뿐 아니라 자료에 대해 정확한 처리 기술과 정확성·책임감 등의 태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자신이 현재 무엇을 갖추고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직업공통능력을 확인한다>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NCS 직업공통능력도 확인합니다.
모든 직무가 동일한 능력을 똑같이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의 특성에 따라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기관리, 대인관계, 디지털, 직업윤리 등의 중요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직무에서 특히 중요한 직업공통능력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자신의 강점과 비교해 봅니다.

 

<지원조건과 준비사항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취업을 위해 필요한 조건을 확인합니다.
전공 제한은 있는가?
필요한 자격증은 무엇인가?
공인어학성적이 필요한가?
필기시험은 무엇을 보는가?
우대하는 교육이나 자격은 있는가?
이렇게 정리하면 막연했던 취업준비가 구체적으로 바뀝니다.
이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에서 “이 직무에 지원하려면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로 바뀌는 것입니다.


직무가 확인됐다면 이제 기업을 분석한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있고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면 이제 해당 공기업을 본격적으로 분석합니다.
기업분석은 취업준비의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설립 목적과 공공적 역할>
가장 먼저 “이 공기업이 설립되었는가?”​를 확인합니다.
공기업은 각각 설립 목적과 공공적 역할이 있습니다.
단순히 홈페이지의 설립 목적을 복사해 두기보다 이 기관이 국민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자신의 말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사업>
두 번째는 해당 공기업이 실제로 수행하는 핵심 사업으로 모든 사업을 세세하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주력사업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그중에서도 내가 선택한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사업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이 단계부터 직무분석과 기업분석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조직과 인력구조>
조직도를 살펴보면서 어떤 본부와 부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조직도를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관심 있는 직무를 어느 조직이나 팀에서 수행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조직문화보다는 팀핏, 팀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가능하다면 직원 수, 직군 구성, 본사와 사업소 또는 지역본부 등의 근무형태도 함께 살펴봅니다.

 

<경영목표와 중장기 전략>
해당 공기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비전, 경영목표, 중장기 전략, 핵심가치, 주요 경영과제 등을 살펴봅니다.
이 자료를 통해 기관이 앞으로 어떤 사업에 투자하고 어떤 분야의 인재를 필요로 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안전, 탄소중립, 해외사업 등 기관별 중점 추진분야를 확인하면 향후 직무의 변화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경영환경 분석은 외부환경과 내부환경으로 나눠서 살펴보야 한다.

 

<최근 경영상황과 주요 현안>
마지막으로 현재 상황을 살펴봅니다.
최근 보도자료, 경영공시, 사업보고 자료, 국정감사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최근 주요 현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이나 수익만 볼 것이 아니라 부채, 경영평가, 안전사고, 인력운영, 신규사업, 정책변화 등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활용하면 기관의 일반현황, 직원 및 임원 현황, 재무정보, 경영평가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에는 ‘기업과 직무가 나에게 맞는가’를 판단한다

 

직무분석과 기업분석의 목적은 기업에 관한 자료를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 면접 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공기업의 이 직무가 정말 나에게 맞는가?
자신이 관심 있는 기업에 원하는 직무가 있는가?
나는 지원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직무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준비할 수 있는가?
내 전공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가?
기관의 사업과 발전방향에 관심이 있는가?
근무지역과 근무환경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긍정적인 답이 나온다면 그때부터 해당 기업을 실제 취업목표 기업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공기업 취업준비의 순서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관심 기업 찾기 → 채용공고 확인 → 원하는 직무 존재 여부 확인 → 직무기술서 분석 → NCS 직무분석 → 기업분석 → 나와의 적합성 판단 → 목표기업 선정
특히 중요한 것은 기업의 이름을 먼저 정하고 무조건 취업준비를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그 기업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좋은 기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 후 매일 마주하게 되는 것은 결국 ‘기업의 이름’이 아니라 ‘내가 수행해야 할 직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라면 먼저 이렇게 질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어느 공기업에 들어가고 싶은가?”보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공기업은 어디인가?”
여기에서 제대로 된 공기업 취업준비가 시작됩니다.

 

다음에는 “ 공기업 서류전형(준비) ”에 관하여 다루어보겠습니다.

 

 

글쓴이 | 면접관의 시선
직업상담사 2급 · 채용전문면접관 1급
2016년부터 군무원 면접 강의 및 모의면접 진행 · 공공기관 면접위원 경험

 

본 글은 공기업 채용공고 및 관련 자료와 필자의 실제 상담·강의·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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