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MLS 올스타전은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과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 팀 간의 대결로 펼쳐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LAFC의 손흥민 선수는 전반 25분도 채 되지 않아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손흥민의 멀티골, MLS 올스타전을 뒤흔들다
2026 MLS 올스타전의 메인 이벤트 매치는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과 멕시코의 리가 MX 올스타 팀 간의 정식 축구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단연 주인공은 LAFC 소속의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MLS 방송국이 공식적으로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한 손흥민 선수는 최전방 원톱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하여 경기 내내 리가 MX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리는 탁월한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기본적으로 센터 포워드 자리를 맡았지만, 경기 내내 측면 윙 쪽으로 빠지는 움직임과 LAFC에서 경기할 때처럼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고 연계하는 플레이를 적절히 섞으며 리가 MX 수비 라인을 교란시키는 애매한 위치에서의 포지셔닝을 지속적으로 가져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급조된 팀인 리가 MX 올스타 팀의 수비 조직력에 정확히 파고드는 전술이었습니다. 어떤 수비수가 손흥민 선수를 따라나가야 하는지, 아니면 대형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고, 이는 경기 초반부터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에 연속적인 찬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20분에 찾아왔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뛰어난 움직임으로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어 냈고, 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전반 9분에 리가 MX 올스타 팀의 루이스 레이 선수가 후안 브루네타 선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은 상황이었기에, 손흥민 선수의 동점골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꾸는 중요한 득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골을 터뜨린 지 불과 3분 뒤인 전반 23분, 손흥민 선수는 순간적인 박스 안 침투를 통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역전시켰습니다. 전반 25분도 채 되지 않아 1골 뒤진 상황에서 멀티골로 역전을 완성한 것입니다. 이 두 골은 단순한 결정력의 산물이 아니었습니다. 오프 더 볼 움직임의 질, 수비 라인을 끊임없이 읽어내는 판단력,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는 클래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득점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날 손흥민 선수의 퍼포먼스는 단순히 올스타전 활약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고 봅니다. 2026 월드컵 남아공과의 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결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손흥민 선수는 이날 MLS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어떤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더라도 통하는 움직임과 득점 능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킨 경기였습니다.
리가 MX와의 대결 구도, MLS의 위상을 다시 묻다
메이저 리그 사커는 유럽 축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올스타전 문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선발해 올스타 팀을 구성하고 매년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방식인데, 2010년대까지는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유럽의 빅클럽들을 초청해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북중미 양대 리그를 이루고 있는 라이벌 리그, 멕시코의 리가 MX 올스타 팀과 지속적으로 맞붙는 방향으로 올스타전의 성격이 전환되었습니다.
이 전환은 단순한 이벤트 변경이 아니라 MLS와 리가 MX 양 리그의 위상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현재 메이저 리그 사커는 자금력에서 리가 MX를 압도하는 상황이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활약했던 슈퍼스타들이 매년 이적해 오는 리그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만 해도 앙투안 그리즈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메이저 리그 사커 무대로 이적해 오는 등 화려한 스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합류하고 있으며, 이는 올스타 팀의 전력 역시 해마다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은 리가 MX 올스타 팀을 상대로 통산 4승 1패의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 앞서 진행된 스킬 챌린지에서도 개인 종목 네 가지 중 세 가지를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 선수들이 우승하면서 우위를 점했고, 마지막 팀 대 팀 대결에서는 리가 MX 올스타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등 양 팀 간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식 경기에서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은 객관적인 팀 전력상 비슷한 레벨의 매치업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극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적인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줄리안 홀, 손흥민, 필리프 신케르나겔, 칼레스 힐, 야닉 브라이트, 하니 무쿠타르, 랜서니 마커니치, 루카스 링턴, 스티븐 모레일라, 맷 프리저 등 메이저 리그 사커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서로 다른 소속 팀에서 선발된 구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조직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MLS 올스타 팀의 높아진 수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리가 MX 올스타 팀은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 국가대표 선수들을 포함한 강력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으며, 전반전 초반 남미 축구 특유의 강력한 압박으로 메이저 리그 사커 올스타 팀을 상당히 고전시켰습니다. 전반 9분 선제골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이 완전히 역전되면서, 결국 이번 경기는 MLS의 올스타전 내 통산 우위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손흥민의 MVP급 인성과 이번 시즌 폭발적 활약상
이번 MLS 올스타전에서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단순히 두 골의 득점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손흥민 선수의 팀 동료인 부앙가 선수가 선발되지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MLS에서의 실력만 놓고 보면 당연히 선발되어야 했던 부앙가 선수가 제외된 것은 아쉬운 결과였으나, 관중과 리그 측이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번 올스타 팀에 함께 참가한 많은 선수들 역시 손흥민 선수의 인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품격이 단순한 스타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이번 올스타전의 MVP는 손흥민 선수의 몫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반 20분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동점골, 3분 뒤 전반 23분에 박스 안 침투를 통한 발리 슈팅으로 완성한 역전골, 두 골 모두 압도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마무리 클래스가 결합된 수준 높은 득점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전체적으로 되짚어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2026 시즌 공식전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와의 북중미 챔피언스 컵 1라운드 1차전에서는 전반전 45분만 뛰고도 1골 3도움이라는 믿기 어려운 스탯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진 메이저 리그 사커 개막전에서는 리오넬 메시 선수의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휴스턴 다이나모와의 MLS 2라운드에서도 마크 델도 선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북중미 챔피언스 컵 16강 1차전 알라후엘렌세와의 홈 경기에서는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해내는 극적인 동점골 어시스트를 해냈으며, 국가대표 소집 기간이 끝난 이후 첫 경기인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무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대 0 대승을 견인했습니다. 이어 북중미 챔피언스 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과의 홈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의 멀티골까지 더하면, 손흥민 선수의 최근 활약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상승세 그 자체입니다.
일각에서 이번 시즌 손흥민 선수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은, 이처럼 실제 경기 기록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냉정하지 못한 시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 경기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쌓아가면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현재의 손흥민 선수는, 시즌이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로 기록할 수 있을지 예측조차 어려운 수준의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MLS 올스타전에서 손흥민 선수는 멀티골로 경기를 결정지으며 MVP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실력과 인성 모두에서 MLS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한 이번 경기는 단순한 올스타전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앞으로도 살인적인 일정이 이어지겠지만, 부상 없이 이 폼을 유지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